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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이 야심한 밤에 때아닌 자아성찰. ㅋ

블로깅 하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뭐 논리적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냥 쓴거에요

전 왜이렇게 합리화를 하고 이중적일까요?


제 학점은 1학기 2.72  2학기 2.18(외부에서 보면 2.56)

누가봐도 공부 존나 안한 낮은 학점이죠


하지만 이학점이 이렇게 포장이 되더군요

학교공부는 내가 할려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학점이 낮아도 대외경력이 있으면 취직이 가능하다.

따라서 나는 학교공부를 소홀히 하고 하고 싶은 공부만 해서 내실력을 쌓아서 대외경력을 쌓아 취직하겠다.


하지만 현실은

3월 4월 : 개잉여
5월 6월 : 그나마 좀 공부
7월 8월 9월 : 초개잉여
10월 11월 : 그나마 좀 공부
12월 1월 : 미친개잉여
2월 : 그나마 좀 공부

내실력 쌓겠다고 큰소리 치면서 포장 다했는데  1년 중에 5개월 공부하고 7개월을 놀았네요. 

그래도 객체지향 1, 2 는 다 A+  맞았잖아,  리버싱문제도 초급은 풀수 있잖아 , 

윈도우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론은 좀 알잖아


쉴드 칠수 있지만...  1년동안 저거 했다는 거 자체가 창피하네요 시간도 엄청 많았는데...

여기서 또 뭐 사람이 뭐 기계냐 어떻게 공부만 하고 사냐  합리화 할수 있지만. 

누가 저한테  넌 뭐하냐 하고 물어보면

난 학교공부 포기하고 대회 입상하고  취직하고 싶다.   나 맨날 공부한다.   이렇게 허세부렸는데

화끈화끈거리네요.


전 제 상상속에 살고 있나봐요.

제 상상속에는 이미 찬암이형 부럽지 않은 그랜드 슬램 달성 해커.

그리고 남들에게는 제 상상속에 이야기를 해주는거죠 마치 현실인양.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또 아 내일부터는 존나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하고  불타오르지만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이실력으로 어떻게 동아리 교육부장을 맡아 애덜을 가르치지 하고 걱정되지만

애들이 절 못 믿고 불안해하면 안되니까

이렇게 말하겠죠

나 A+ 이라고. 믿고 따라오라고 당당하게..


아 그리고 음

지금 제가 블로그에 블로깅한거 정리해봤는데

제가 지향하는 대회 입상(전 명예욕이 있어서요)과   약간 거리가 있는거 같네요.

이런 이론을 공부하는것과 실제 해킹기법 문서를 보면서 하는것과

어떤게 답이라고는 정해진건 없지만서도


그냥 괜히 그러네요/.(뇌를 자극하는 윈도우 시스템 프로그래밍 책  거의 다끝나가는데 이런생각이 들다니 ,,,,,

비동기 I/O 하는데     아 I/O 연산하는데 CPU 쓴다는 이야기가 해킹이랑 무슨연관이 있을까 싶네요0)


마지막으로

지금 한쪽 머리에서는

벌써 21살이다.

지금 해킹분야에서는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나랑 격차가 심하다)

내년엔 군 문제가 있다.

군졸업후 2년후면 취직이다.

취직하고 나면 내가 바라던 대회 입상과는 점점 멀어지는것이다. 이런 사고가 자리잡고 있고요


다른 한쪽 머리에서는

여자들이랑 헤헤 거리고 놀아보고 싶다.

아 게임하고 싶다.!!!!!!!

그냥 학점 대충해서 대학원가서 군대 안가고 싶다~~~~~ ~

설거지 귀찮다.

청소 귀찮다.

밥해먹기 귀찮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출받고 돈빌리고 부모님한테 돈타서 흥청망청 쓰고 싶다.

내일 학교가기 귀찮다.

이런 사고가 자리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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